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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간판스케치) 이태원 작성날짜 2012.05.03 09:14
작성자 관리자 [info@signauction.net] 첨부파일 -

 

(간판스케치) 이태원

다른 문화가 만들어낸 색깔 있는 간판들
폭넓은 문화 관용성… 거리에 다채로운 빛깔 부여
눈길이 머무는 풍경 하나하나가 자신만의 명소로

‘요즘 심심할 땐 뭐해 따분할 땐 뭐해 어디서 시간 때우나 강남 너무 사람 많아 홍대 사람 많아 신촌은 뭔가 부족해… 저 찬란한 불빛, 젊음이 가득한 세상 이태원 프리덤~’
개그맨 유세윤이 속한 힙합듀오 유브이(UV)가 작년 발표한 이 노래 ‘이태원 프리덤’은 노랫말 속에서 최근 이태원의 풍속도를 절묘하게 짚어냈다.
실제로 최근 강남과 홍대, 신촌 등 기존의 문화 일번지에 식상해진 트렌드세터들이 자신들의 새 놀이터로 이태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부터 이태원이 지니고 있던 이국적인 분위기가 외국문화에 익숙한 유학파들 사이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데다, 청담동에서 건너온 고급 소비문화까지 결합됨에 따라서다.
거품이 살짝 빠진 듯 자유로우면서도 독특한 스타일, 젊은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이태원만의 ‘특별함’은 이 거리의 간판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해밀턴 호텔 뒷골목에 위치한 레스토랑과 펍의 간판들. 건물은 튀지만 간판은 튀지 않는다.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은 간판을 내건 곳이 많다.


앞은 물론 옆에서 봐도 알파벳의 모양이 보이는 디자인이 독특하다.


독특한 디자인의 프레임을 적용한 간판.


컬러에 대한 기호가 저마다 다른 여러 나라의 문화가 모인 만큼, 다채로운 빛깔의 간판들을 볼 수 있다.


정해진 형태보다는 건물 구석구석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간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다국적 간판 문화 엿볼 수 있는 ‘미니 월드’
서울 한남동과 이태원역, 녹사평 일대를 일컫는 이태원은 단순히 하나의 지명을 넘어 한국 속의 다국적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로 인식된다. 그저 외국인이 많이 살기 때문만은 아니다. 다양한 이국의 문화들이 자생적으로 형성되면서 한국 속의 ‘작은 세계(mini world)’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지나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다른 도시에서 숱하게 봐왔던 외국인들과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다른 도시에선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이방인의 모습이라면, 이곳에선 마치 자신의 홈그라운드를 누비듯 자유롭고 활기찬 모습이다. 오히려 한국인이 낯선 이방인으로 느껴질 정도.
이에 따라 점포들이 내건 간판들도 국내의 다른 거리들에서 보는 것들과 사뭇 다르다. 간판들이 영어와 일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로 돼 있는 경우도 많은데다, 디자인에서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간판의 컬러다. 우리나라가 점잖은 모노톤의 색상을 선호한다면, 동남아는 강렬한 원색을 즐기고, 유럽은 화사한 파스텔톤을 선호한다. 이처럼 국가별로 다른 컬러에 대한 기호가 한자리서 맞물리며 그야말로 형형색색의 간판문화를 만들어 냈다.
또한 오랫동안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인 터라 일반주택을 상가로 개조한 골목상권이 발달한 것도 이태원의 특징이다. 상가건물이 아닌 만큼 간판을 걸만한 벽면의 유휴 공간이 적어서일까? 크고 반듯한 간판 대신 벽화를 그리거나, 부조물을 올리는 등 건물 구석구석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간판들은 이태원을 둘러보는 재미다.

▲극단과 극단을 포용하는 소비문화 집합처
이태원은 한국의 최고 부자들이 모인 고급주거지인 동시에, 우리 사회 가장 밑바닥을 이루는 이주 노동자들이 둥지를 틀은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이런 지역적 특징은 이태원에 각 권역마다 서로 문화를 부여했다.
해밀턴 호텔 인근과 대로변에 위치한 꼼데가르송 거리는 처음엔 프랑스·그리스·몽골·파키스탄 등의 전문 요리집 자리 잡으면서 이국적인 맛의 거리로 주목을 받았는데, 최근에는 고급 다이닝 레스토랑과 고급 라운지 바, 디저트 카페가 줄줄이 들어서며 거리 자체가 고급화됐다.
그 반면, 호텔 반대편에서는 동남아 이주 노동자들의 무슬림 문화와 게이힐 등 독특한 슬램문화가 형성됐다. 이태원 소방서를 지나 인근의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낡은 네온사인으로 도배된 ‘게이힐’이 나타나는데, 순대국밥집, 허름한 분식집 간판 옆으로 각종 게이바와 트랜스젠더바의 네온사인들이 줄줄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우리나라 최상류층의 그늘 밑은 다양한 국적과 인종이 모이는 외국인의 공간인 동시에, 사회에서 소외된 동성애자의 도피처가 된 것이다. 결국 이래저래 우리 사회 이방인들의 동네였던 셈.
또 재미있는 것은 게이힐을 지나면 이슬람 사원이 나오고 그 주변으로 무슬림의 문화가 펼쳐진다는 사실이다. 금욕적이고 보수적인 무슬림 문화와 게이 문화가 공존하는 풍경은 이태원이라는 동네에서 문화적 관용성이 얼마나 극대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이태원은 하나의 색깔로 단정 짓기는 어려운 거리다. 굳이 말하자면 자국과 이국, 부와 빈, 메이저와 마이너가 공존하는 소비문화의 집합처라고 할 수 있겠다.

▲흔들리는 네온 불빛 뒤로 사라지는 골목문화
다시 간판 얘기로 돌아가 보자. 이태원은 그 다양한 문화만큼이나 다양한 모양의 간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의 법칙을 찾아 볼 수 있는데, 고급스러운 매장이나, 새로 생긴 점포들의 경우, ‘누가 더 작냐’를 경쟁이라도 하듯 저마다 조그마한 간판들을 내걸고 있다. 커다란 건물 규모에 비해 간판은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상호를 알지 못할 정도로 작은 간판이 내걸린 업소들이 즐비하다.
반면, 낡아빠진 바들로 가득한 게이힐 일대의 작고 오래된 점포들만 건물에 넘칠 만큼 커다란 네온사인들을 어거지로 우겨 넣은 것을 보게 된다. 화려한 네온 불빛 속에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싶어서였을까? 칠이 벗겨지고, 곳곳에 금이 간 벽에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는 낡은 네온들은 이제는 끊어질 듯 흔들리며 시리게 빛난다.
가파르고 좁은 언덕 길가의 밤을 비추는 이 거리의 네온들은 조만간 다른 거리에서 그랬듯 시대의 뒤편으로 사라질 것이다. 도시 재개발 사업에 따라 이태원에서 추방될 예정인 소외계층들의 삶처럼 말이다.
이태원 일대가 재개발되면 남산을 타고 흘러내리던 나지막한 동네가 높은 빌딩으로 채워지게 된다. 그럼 수많은 문화가 뒤섞여 만들어낸 이태원의 다채로운 빛깔도, 눈길이 머무는 풍경 하나나가 자신만의 명소가 되는 골목상권들도 사진 속에 담긴 추억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출저:SP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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